대안신당 창당..제3세력 통합으로 진보개혁정권 재창출

    작성 : 2020-01-12 19:02:31

    【 앵커멘트 】
    총선이 9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호남 의원 8명이 대안신당을 창당했습니다.

    거대 양당에 실망한 진보와 중도층, 무당층을 하나로 묶는 제3지대 정당을 위한 디딤돌이 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의 정치 복귀 선언과 보수의 통합 논의 시작 등과 맞물려 정치권의 정계개편이 본격화됐습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제3지대를 앞세운 호남 의원 8명이 대안신당을 창당했습니다.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최경환, 장병완, 천정배 , 박지원, 윤영일 의원 등이 동참했습니다.

    대안신당은 기득권 양당체제에 실망한 진보와 중도, 무당층을 하나로 아우르는 제3세력 신당 창당을 명분으로 삼았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대안신당 당 대표
    - "거대 양당이 국회를, 한국 정치를 좌지우지하는 시대는 종식되어야 합니다. 지난 연말 준연동형 선거제 개혁은 다당제 합의제 민주주의 정치시대로 가라는 국민의 명령입니다."

    대안신당은 이번 창당이 통합 신당으로 가는 디딤돌에 불과하다며 바른미래당, 평화당 등과 통합 협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대안신당 국회의원
    - "우리는 커지기 위해서 창당합시다. 진보 세력이 총선에서 승리해서 새로운 진보 정권의 재창출을 위해서 우리 진보 세력이 통합하고 협력하자고 말씀드립니다. "

    하지만, 대안신당의 통합 신당 실현에는 넘어야 할 산이 높습니다.

    대안신당과 평화당에 있는 호남의원들은 중도 ·진보에 방점이 찍혀 있는 반면 바른미래당 내 호남계는 중도, 안철수 계는 중도·보수에 기울어져 있습니다.

    제3세력을 이끌 대선급 리더를 누구로 할지도 과젭니다.

    ▶ 인터뷰 : 오승용 / 킹핀 정책리서치 대표
    - "아직까지 이해가 충돌하는 지점에서 이해를 접합할 수 있는 지점으로 가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총선을 90여 일 앞두고 안철수 전 대표의 정치 복귀 선언과 보수의 통합 논의, 제 3지대를 내세운 대안신당의 창당으로 정치권의 빅뱅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케이비씨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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