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금주·이용호 '유보', 오는 13일 결론

    작성 : 2019-01-09 18:51:34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무소속 손금주·이용호 의원의 입당과 복당에 대한 판단을 미뤘습니다.

    당내 여론을 좀 더 들어본 뒤 오는 13일 결론을 내릴 예정인데, 향후 정계개편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가 무소속 손금주·이용호 의원에 대한 입당과 복당 심사를 벌인 결과 '유보' 결정을 내렸습니다.

    ▶ 인터뷰 : 소병훈 / 더불어민주당 당원자격심사 부위원장
    - "이미 제출한 소명서와 시·도당 의견서 이외에 좀 더 (당내) 의견을 들어볼 필요가 있겠다 싶어서..."

    해당 지역의 두 지역위원장이 당 대표에게 항의한데 이어 최재성 의원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등 내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것이 '유보' 결정의 이유로 풀이됩니다.

    대신 민주당은 시간을 끌지 않고 오는 13일, 일요일에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정계개편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이들을 수용하면 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세풀리기를 하기 위한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불허되면 호남 대다수의 국회의원은 제3세력으로 머무르며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과 한판 대결이 불가피합니다.

    ▶ 인터뷰 : 박상철 / 경기대 부총장
    - "호남의 정치적 심판이 수도권으로 바로 연결됩니다. 바람도 그렇고, 유권자들의 분포도... 그래서 정계개편이 구체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

    한편,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민주당 복당을 신청한 권오봉 여수시장과 정현복 광양시장, 정종순 장흥군수, 박우량 신안군수에 대한 결정도 오는 13일에 내리집니다. 케이비씨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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