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광주를 찾은 FINA 대표단이 일부 경기
시설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는 내용 전해드렸는데요,
국제수영연맹의 요구를 그대로 받아들이면
광주시는 당초보다 30억 원 이상 예산을 더
늘여야 합니다.
보도에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FINA의 요구는 크게 두 가집니다.
하이다이빙 경기장을 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이 아닌 조선대에 설치하라는 것과 수구경기장을 주경기장이 있는 남부대 안에 마련하라는 요청입니다.
▶ 싱크 : 코넬 마르쿨레스쿠/ FINA 사무총장
- "하이다이빙과 싱크로는 떨어져 있지만, 경영과 다이빙, 수구 경기장을 한 군데에다 모아야 합니다. 판매 공간이 필요하다면 가지고 있는 다른 공간을 찾아야 합니다."
싱크로 경기장으로 활용될 염주체육관과 수영장이 거리가 있다며, 선수들이 몸을 풀 수 있는 보조풀도 주문했습니다.
FINA의 요구를 모두 반영한다면, 시설비는 당초 예상한 것보다 35억 원 정도가 추가로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시는 그정도는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면서도 시설비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다음달부터 축구 전용구장 조성공사에 들어가는 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을 수구경기장으로 사용하자고 제안한 것도 그 일환입니다.
▶ 인터뷰 : 정대경 / 광주광역시 경기시설과장
- "시설비를 줄일 수 있는 공법이나 그런 것들을 검토하고 있고요, 추산했던 공사비를 최대한 절약을 해 가지고 당초 표명했던 것처럼 저비용 고효율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FINA 대표단은 내년 2월 기술위원들과 다시 광주를 찾아 대회 시설에 대한 추가 점검을 벌일
계획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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