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제2순환도로나 주요 도로를 가다보면 방음 벽이 설치돼 있는 걸 많이 보실텐데요.
왜 그렇게 된 것인지 궁금하시죠?
또 수돗물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서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고 합니다.
광주시의회 의원들이 시정 질문에서 제기한
내용을 강동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광주 방음터널 9개 중 2012년 이후 건설된 곳은 5곳.
대부분 광주 제2순환도로와 주요 도로에 만들어진 것들로 거리만 1.5km에 이릅니다. (out)
방음벽이 설치된 106개소, 25km까지 합하면 방음시설이 설치된 곳이 무려 28㎞에 달합니다.
일부 업자들이 저렴한 토지를 확보한 뒤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아파트를 우후죽순으로 건립한 결괍니다.
문제는 도시 미관 훼손은 물론 집단 민원과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 인터뷰 : 주경님 / 광주시의원
- "광주시가 떠안게 돼 시설물의 보수와 청소, 터널 내 방재 등 방음터널 설치 원인 행위를 한 아파트가 존치하는 한 혈세 낭비 문제가 불 보듯 뻔한 상황입니다."
허술한 수돗물 관리로 최근 4년 사이에 낭비된 예산만 6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의 누수율은 무려 10%.
전국 최고로 다른 광역자치단체와 비교해 보면
너무 높은 수칩니다.
▶ 인터뷰 : 유정심 / 광주시의원
- " "607억 원이 사라진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이는 열악한 광주광역시 재정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어 구체적이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이번 시정 질문에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탓인지 시의원 7명이 질문을 신청해 여느때보다 높은 열기를 띠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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