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금고 개정안...논란 끝에 또다시 연기

    작성 : 2016-09-02 19:20:00

    【 앵커멘트 】
    4조 원대 광주시 시금고를 둘러싼 개정 조례안이 광주시의회 상임위에서 또다시 제동이 걸렸습니다.

    의원 발의된 개정안 내용이 논란을 빚자, 광주시가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의원들 간 견해 차이가 워낙 커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시 시금고 운영 조례 개정안을 둘러싸고 시의원들 간 팽팽한 긴장감이 오갑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광주시의원 (국민의당)
    - "저도 점수를 주는 것 동의합니다. 하지만, 객관성을 갖춰서 해야죠. 공공기관이 발행한 것으로 해서 광주 관내 실적을 중심으로 해야죠. 그것이 담보되지 않으면 특혜라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김동찬 / 광주시의원 (더민주)
    - "지역 중소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시금고 지정의 목적 아닙니까. 그런데 (개정안)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과 계획 배점을 0점 처리한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지난 7월, 의원 발의된 개정안이 논란을 빚자 광주시는 영업장 분포도의 평가 항목을 관내 지점으로 한정하고 배점을 바꾸는 등 4가지 부분에 대한 수정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OUT)

    하지만, 광주시의 수정 제시안도 특정 금융권에 유리하다는 논란을 빚으면서 결국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김보현 / 광주시 행정자치위원장
    - "보다 더 깊이 있는 토론과 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원들 의견이 있어서 광주시 금고 지정 및 운영 조례 일부 개정안을 계속 심의하도록 하겠습니다. "

    광주시의회는 다음 주 월요일 다시 상임위를 개최해 재심의를 하기로 했지만, 의원들 간 의견 차이가 워낙 커 합의점을 찾기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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