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독거노인' 대책 마련 시급

    작성 : 2016-08-30 18:33:51

    【 앵커멘트 】
    고령화 속 독거노인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의 독거노인 비율이 전국 광역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남 역시 나홀로 쓸쓸히 숨을 거두는 '고독사'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CG1)
    지난해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독거노인 수는 137만 9천여 명으로 2005년보다 1.8배 늘었습니다.

    (CG2)
    광주의 경우 지난 2014년 기준 독거노인 수는 3만 9천여 명으로, 2010년과 비교해 46% 증가해 전체 인구 중 독거노인 비율이 광역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3)
    전남은 '고독사' 비율이 지난 2014년 기준 1천여 명으로, 2013년 8백여 명에 비해 15%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최도자 / 국회 보건복지위원
    - "정확한 통계 파악과 주요 원인을 유형별로 분석해서 사전에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지원금 형태의 단순·보완적 대책 보다는 일자리 등을 통한 자립 발판을 마련해서 독거노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경희 /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건강도 안 좋으시고 사람들하고 잘 어울리지도 않고 그런 분들이 더 위험하니까 포커싱(선별)을 잘 할 필요는 있겠죠. 그럴려면 지역사회에서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갖는게 중요할 거 같고요."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무엇보다 정부가 사회보장 제도를 강화해 지역사회의 안전망을 회복하는 일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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