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일(28일)부터 6일간의 긴 추석 연휴가 본격 시작됩니다.
명절을 하루 앞둔 오늘부터 본격적인 귀성 행렬은 시작됐는데요.
기차역과 터미널은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 기자 】
서울발 KTX 고속 열차가 플랫폼에 서서히 멈춰 섭니다.
문이 열리자 한 손에는 짐가방을, 다른 한 손에는 선물 꾸러미를 든 귀성객들이 차례차례 내립니다.
추석 하루 전, 오랜만에 고향집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의 얼굴에는 설렘과 기대감이 묻어납니다.
▶ 인터뷰 : 김인후, 김유진 / 광주 남구
- "오랜만에 고향 가서 너무 좋고, 빨리 바다 보러 가고 싶어요."
버스터미널도 하루 빠른 귀성을 준비하는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 인터뷰 : 김동언 / 서울 성동구
- "서울에서 왔는데 4시간 정도 걸렸고요. 가족들 만날 생각하니까 신나고, 또 용돈 받을 생각하니까 신나고.."
도서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터미널 역시 온종일 붐볐습니다.
여객선이 도착하자, 고향으로 향하는 시민들과 차량들이 줄줄이 올라탑니다.
▶ 인터뷰 : 박석철 / 경기 일산시
- "부모님 찾아뵙고, 할머니 할아버지 산소도 찾아가고, 아들이랑 바닷가에 가서 낚시도 하면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합니다."
올해 광주·전남 지역의 추석 귀성길은 내일(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되는 최대 소요 시간은 요금소 기준 서울에서 광주까지 8시간 55분으로, 지난해보다 5분에서 10분가량 더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C조윤정입니다.
#추석 #귀성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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