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의 한 정신병원에서 입원환자 2명이 이틀연속 탈출을 시도하다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김해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5시쯤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한 정신병원에서 60대 남성 A씨가 6층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A씨는 지난 5월부터 알코올중독 등의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숨진 당일 A씨는 흡연실 창문을 뜯고 옷으로 만든 끈을 이용해 밖으로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이후 누군가 탈출한다는 환자들의 말을 들은 병원 관계자가 급히 밖을 나갔지만, A씨는 이미 추락해 숨진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A씨가 옷으로 만든 끈을 통해 창문 밖으로 나왔고, 벽에 설치된 우수관을 타고 내려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병원에서는 하루 전인 27일 새벽에도 추락사고가 발생했습니다.
60대 남성 B씨는 화장실에서 창살을 일부 훼손한 뒤, 옷가지로 만든 끈을 이용해 탈출하다 추락했습니다.
B씨는 다리가 골절되는 등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B씨가 만든 끈이 무게를 버티지 못해 끊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해시 보건소 등은 해당 병원에 대한 시설 점검을 실시해 병원 관리 시스템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사건사고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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