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부 책임 방기..김재림 할머니, 한 못 풀고 떠나"

    작성 : 2023-07-31 21:42:02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인 김재림 할머니가 별세한 가운데 판결을 미루고 있는 대법원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과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오늘(31일) 성명을 내고 "4년 7개월째 대법원 판결만 기다리던 김 할머니는 끝내 한을 풀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다"며 "사법부가 제 역할을 방기하는 사이 많은 피해자가 속수무책으로 세상을 등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미 2018년 당사자와 유족 4명에 대한 일본 기업의 배상 책임을 확정해, 대법원이 김 할머니 소송에 대한 판결을 지체해야 할 어떤 합리적 이유도 없다"며 "대법원은 좌고우면 말고 신속히 판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