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무소속)가 카타르월드컵 8강에서 탈락한 뒤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을 떠났습니다.
포르투갈은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에서 모로코에 0-1 충격패를 당했습니다.
호날두는 스위스와의 16강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명단에서 제외됐다, 0-1로 뒤진 후반 6분 교체투입 됐습니다.
페페로부터 주장 완장을 넘겨 받은 호날두는 투입되자마자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골키퍼에 잡혔고, 후반 추가시간 오른발 슛도 상대 골키퍼 야신 부누에 막혔습니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급히 경기장을 빠져 나가 라커룸으로 향하는 터널에서 손으로 눈가를 가리며 오열했습니다.
이로써 호날두는 격동의 월드컵을 마무리 했습니다.
호날두는 조별리그 1차전 가나전에서 5회 연속 월드컵 득점에 성공했지만, 한국과의 3차전에 부진하며 결국 스위스와의 16강전에 교체 출전에 그쳤습니다.
페르난도 산토스 포르투갈 감독은 호날두를 선발 기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호날두 여자친구인 조지나는 소셜미디어에 "호날두가 너무 늦게 투입됐으며 감독이 과소평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달 언론과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비판해 소속팀으로부터 계약 해지 당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 이적설이 불거져 나왔습니다.
호날두가 유로2024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갈지 대표팀에서 은퇴할지는 두고 봐야 합니다.
앞서 호날두는 지난 9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출전 의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내며 40세까지 뛰고 은퇴하고 싶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2026년에 41세가 되는 호날두가 북중미 월드컵에서 뛸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높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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