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92년 역사상 처음으로 본선 경기에 여성 심판이 등장했습니다.
23일(한국시각) 스테파니 프라파르(프랑스)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폴란드와 멕시코 경기에 대기심으로 나섰습니다.
AP통신 등 외신은 "프리파르가 네 번째 심판(대기심)으로 나서면서 1930년 시작된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본선 경기 공식 심판으로 나선 여성으로 기록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대기심은 하프라인 옆 양쪽 벤치 사이에 서서 선수 교체 등을 관할합니다.
FIFA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사상 처음으로 여성 심판을 가용하기로 했고, 주심 3명, 부심 3명 총 6명의 여성 심판이 월드컵 본선 심판진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6명의 여성 심판 중 프라파르가 가장 먼저 그라운드에 섰고, 월드컵 본선에서도 프라파르가 여성 심판 중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09년 FIFA 국제심판 자격증을 딴 프라파르는 이미 여러 차례 최초 기록을 써갔습니다.
2011년 프랑스 3부리그, 2014년 프랑스 리그2로 올라서더니 2019년에는 여성 최초로 프랑스 리그1 심판이 됐습니다.
2020년 12월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 주심으로 배정되면서 또 최초 기록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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