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 받는 '우영우' 패러디 영상.."비하 의도 없어" 해명

    작성 : 2022-07-19 14:58:50 수정 : 2022-07-19 15:59:46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사진 : 연합뉴스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패러디한 영상이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갖고 있는 드라마 주인공의 말투와 행동을 따라하는 모습이 장애인을 희화화한 것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지난 18일 유튜버 '우와소'가 자신의 채널에 올린 '이상한 와이프 우와소'라는 영상에서는, 우와소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주인공 '우영우'와 비슷한 어투로 대화를 나눕니다.

    영상에서 우와소는 "여보 식사하세요", "식사를 하지 않으면 저는 남편을 굶기는 아내가 되고 그것은 내조의 실패가 되어 건강한 가정을 이룰 수 없습니다" 등의 말을 했습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장애는 유머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다", "이건 조롱이다. 생각이 있으면 영상 내려라"라는 등의 댓글을 달며 해당 영상이 장애인 비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와소는 유튜브 커뮤니티 게시글을 통해 "불편할 수 있지요. 사람마다 시야가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니 당연한 일입니다"라면서 "본인과 맞지 않다고 생각이 드시면 구독 취소를 하시거나 차단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장애인 비하의도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영우' 캐리터를 패러디하다 비판을 받은 온라인 영상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18일 유튜브 '미선짱' 채널에도 '우영우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영상에서는 "변호사 우영우에 과몰입한 친구 특징"이라며 "눈을 과하게 동그랗게 뜬다" "안 쓰던 헤드셋을 쓰고 다닌다" "갑자기 고래가 좋아졌다" "김밥을 세로로 먹는다"는 설명이 나옵니다.

    영상에 대해 논란이 이어지자 미선짱은 장애인 비하 의도가 없었다고 밝혔고 영상 제목을 '친구야, 우영우에 너무 과몰입한 거 아니니?'로 변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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