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컵 기세 몰아"...광주FC, 제주 상대로 3연승 도전

프로축구 광주FC가 창단 첫 코리아컵 결승 진출의 기세를 몰아 제주SK FC 원정길에서 승점 3점을 노립니다.

광주는 오는 3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 제주와의 원정 경기를 갖습니다.

현재 광주는 리그 27경기 9승 8무 10패(승점 35) 6위, 상대 제주는 27경기 8승 7무 12패(승점 31) 10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상하위 스플릿이 눈앞에 다가온 만큼, 이번 맞대결 결과는 두 팀의 향후 행보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주중 경기 이후의 원정길에도 광주의 분위기는 긍정적입니다.

광주는 지난 27일 코리아컵 준결승 2차전에서 부천FC1995를 2대 1로 꺾고 합계 스코어 4대 1로 창단 첫 코리아컵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광주는 이 좋은 흐름을 리그로 이어가겠다는 각오입니다.

올 시즌 리그에서 제주와의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1대 0으로 승리한 광주.

7라운드에는 헤이스, 19라운드에선 정지훈이 각각 결승 골을 터트렸고, 수비진 역시 두 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제주에 강한 모습을 이어왔습니다.

이번 맞대결에서도 최근 컨디션이 좋은 헤이스와 정지훈의 발끝에 기대가 모아집니다.

다만 수비진에는 변수가 있습니다.

수비수 민상기가 부상으로, 진시우는 경고 누적 징계로 제주전에 나설 수 없습니다.

하지만 국가대표 센터백 변준수가 건재하고 조성권이 시즌 초부터 중앙과 측면을 병행하며 꾸준한 퍼포먼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풀백 포지션에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이고 있는 심상민을 필두로 김한길, 하승운 등 멀티 플레이어들이 대기하고 있어 공백은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광주는 8월 마지막 일정인 제주전을 마치고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