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뛰어넘은' 10라운드 신예의 무서운 피칭..15⅔이닝 무실점 행진

    작성 : 2025-06-20 09:40:40
    ▲ 1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wiz와의 경기에서 8회 초 등판한 성영탁 [KIA타이거즈] 

    "레전드 조계현을 뛰어넘었다."

    KIA 타이거즈 신예 성영탁이 데뷔 후 15⅔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구단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종전 최다 기록인 1989년 조계현의 13.2이닝을 뛰어넘은 대기록입니다.

    성영탁은 지난 19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wiz와의 주중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5대 0으로 앞선 8회 초 등판했습니다.

    kt의 중심타선인 안현민, 이정훈, 로하스를 상대로 범타로 처리하며 데뷔 후 14.2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투구 수가 9개에 불과했던 성영탁은 9회 초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연속 무실점 기록을 15.2이닝까지 늘렸습니다.

    2024년 KBO 신인 드래프트 10라운드 96순위로 KIA에 입단한 성영탁은 지난달 20일 수원 kt전에서 1군 마운드에 처음 섰습니다.

    ▲ 팀 내, 신인 데뷔 이후 최다이닝 무실점 기록을 달성한 성영탁 [KIA타이거즈]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한 성영탁은 19일 광주 kt전까지 12경기에 구원 등판해 15.2이닝 무실점을 이어가며 구단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성영탁의 15.2이닝 무실점 기록은 KBO 리그 역대 4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1위 기록은 키움 히어로즈 김인범이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 8월 29일 잠실 LG 트윈스 전부터 2024년 4월 26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 전까지 19.2이닝을 무실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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