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의 불신을 극복한 선수가 있습니다.
KIA타이거즈 김기훈입니다.
9월 1일 김기훈은 삼성전에서 3이닝동안 2K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맹활약했습니다.
KBO 데뷔전을 치른 에릭 스타우트가 4이닝 만에 내려간 뒤 김기훈이 뒤를 이었습니다.
초구부터 스트라이크 존을 크게 벗어나는 볼을 던지는 모습에 팬들은 크게 당황했지만 이어진 안정감있는 투구로 3이닝을 끌었습니다.
이렇게 잘할거라곤 그 어떤 팬도 예상하지 못했을 거 같은데요.
전날 대혈투로 인해 불펜소모가 심했던 KIA로선 김기훈의 활약이 반가웠죠.
한편 지난 7월 31일 1군 콜업된 김기훈은 첫 등판에서 ERA 40.50을 기록.
일부 팬들은 타자로 전향하라며 쓴소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9경기에서 ERA 0.00을 기록하며 불펜에 안정감을 주고 있습니다.
(편집 : 이도경 / 제작 : KBC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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