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IA타이거즈가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김종국 전 감독을 해임한 지 보름 만에 이범호 타격코치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습니다.
KIA는 팀 분위기를 빠르게 추스르기 위해 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이범호 코치를 감독으로 승격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범호 KIA타이거즈 1군 타격코치가 선수 생활을 마친 지 5년 만에 감독 자리에 올랐습니다.
KIA에서 퓨처스 감독, 1군 타격코치를 거친 이범호 신임 감독은 1981년생으로, 프로야구 사상 첫 80년대생 사령탑입니다.
이 감독은 선수가 자신의 야구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범호 / KIA 타이거즈 신임 감독
-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가서 즐겁게 웃으면서 야구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을 만들고 싶은 게 제가 추구하는 야구고, 그 안에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범호 감독은 지난 시즌 KIA가 팀타율 2위, 팀OPS 2위 등 리그 최상위급 타격을 갖추게 된 1등 공신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또, 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기존 코치진과 선수들을 두루 아울러 빠르게 팀을 안정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이범호 / KIA 타이거즈 신임 감독
- "지금 선수들이 우승을 할 수 있는 최적의 멤버라고도 생각을 하고 지금 시기에 우승을 맛봐야 또 뒤로 가면 갈수록 KIA 타이거즈라는 팀 자체가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KIA타이거즈의 새 사령탑에 오른 이범호 신임 감독이 팀 분위기 안정과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KIA #이범호 #타격코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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