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넘사벽' 브라질에 막힌 원정 8강의 꿈..벤투호 1-4 패배

    작성 : 2022-12-06 06:22:19 수정 : 2022-12-06 06:37:20
    ▲환호하는 브라질 대표팀 사진 : 연합뉴스
    세계 최강 브라질의 벽은 너무 높았습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4로 패배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전반에만 4골을 내주며 브라질 선수들의 개인 기량에 속절없이 무너졌습니다.

    전반 7분 수비가 무너지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5분 뒤인 전반 13분 네이마르(파리 셍제르맹)에게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빼앗겼습니다.

    전반 29분에는 히샤를리송(토트넘)가, 36분에는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가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교체 투입된 백승호(전북)가 후반 31분 추격 골을 터뜨렸지만 기울어진 승부를 되돌리지는 못했습니다.

    후반 40분 조규성 대신 황의조(올림피아코스)를 내보내며 이날 쓸 수 있는 교체 카드를 모두 쓰며 끝까지 싸워봤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브라질이 다닐루, 비니시우스, 알리송, 네이마르를 차례로 교체하며 힘을 뺐지만 우리 대표팀은 끝내 브라질의 골문을 다시 열지 못했습니다. 

    앞서 벤투호는 포르투갈과의 조별경기 3차전에서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이뤘습니다.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지난 2002년 한일 대회 이후 세 번째 16강 진출입니다. 

    벤투호는 부상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손흥민과 김민재를 비롯해 황인범, 황희찬 등 베스트 전력을 총 출동시키며 8강 진출을 노렸지만 FIFA 랭킹 1위 브라질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브라질은 일본과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크로아티아와 오는 10일 새벽 0시 4강 진출을 다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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