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선두 SSG랜더스를 이틀 연속 제압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KIA는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와 치른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8회에만 10점을 뽑아내는 등 16-9로 대승했다.
KIA는 홈런 없이 안타 17개와 볼넷 9개를 묶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습니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김원형 SSG 감독은 8회 초 수비 중 선수를 대거 바꾸며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KIA는 이번 경기에서 초반 만루 찬스를 살리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볼넷 2개와 안타로 엮은 1회 2사 만루에서 6번 타자 김선빈이 결승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습니다.
2회 무사 만루에서는 밀어내기 볼넷과 최형우의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로 2점을 보탰고, 6회 1사 3루에서 나성범의 중전 적시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승기를 잡은 KIA는 8회 볼넷 4개, 안타 6개, 희생플라이 1개를 묶어 10득점하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습니다.
후반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KIA의 외국인 투수 파노니는 7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의 위력적인 투구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2연승을 거두며 올 시즌 절대 약세였던 SSG와의 상대 성적도 5승 10패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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