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3일부터 사흘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 '레이버컵'에 남자 테니스 '빅 4'가 한 팀으로 출전합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는 레이버컵 사상 최초로 '빅4'가 한 팀을 구성했다며 "정말 특별한 순간이 될 것" 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레이버컵은 지난 2017년 창설된 '팀 유럽'과 '팀 월드' 간 남자 테니스 대항전입니다.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과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 앤디 머리(50위·영국), 로저 페더러(랭킹 없음·스위스)는 남자 테니스의 현역 레전드 '빅4'로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이미 올해 대회에 출전 의사를 밝힌 나달과 머리, 페더러에 이어, 합류 미정이었던 조코비치가 최종적으로 출전을 선언하면서 '빅4'가 유럽 팀에서 한 자리에 모이게 됐습니다.
첫 대회였던 지난 2017년과 2019년에는 나달과 페더러만 출전했고, 2018년에는 페더러와 조코비치가 나왔습니다.
2020년 대회는 코로나로 인해 취소됐었고, 지난해 경기의 경우 '빅4'가 모두 불참했습니다.
올해 대회에서 '팀 유럽'의 단장은 비에른 보리(스웨덴)가 맡고, '팀 월드'의 단장은 존 매켄로(미국)가 맡습니다.
'팀 월드' 에서는 펠릭스 오제알리아심(9위·캐나다)과 테일러 프리츠(13위·미국), 디에고 슈와르츠만(14위·아르헨티나)이 출전을 확정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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