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음력설을 앞두고 부자가 뿌린 세뱃돈 봉투를 받으려는 군중이 몰려들어 4명이 압사했습니다.
AP·AFP 통신에 따르면 23일 아침 캄보디아의 대표적 갑부 중 한 명인 속 꽁이 수도 프놈펜 도심에 있는 자신의 저택에서 1인당 세뱃돈 4만 리엘(약 1만 4천 원)과 쌀 2㎏를 나눠주는 행사를 벌였습니다.
이에 최소 수백 명이 저택 정문으로 마구 밀려들면서 남성 2명과 여성 2명이 쓰러져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5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프놈펜 경찰 관계자는 "건강에 문제가 있는 노인 몇 명이 선물을 받으려고 밀다가 넘어졌고 지금까지 4명이 사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캄보디아에서는 부자들이 전통적으로 음력설에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세뱃돈을 뿌리는 풍습이 있습니다.
속 꽁은 석유·호텔·카지노 등 여러 분야에서 사업을 하는 캄보디아의 대표적 재벌이며, 38년간 집권한 훈 센 전 총리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5-01-24 12:07
'부실 복무 논란' 송민호, 혐의 부인.."정상 근무했다"
2025-01-24 11:51
"尹 수사 불만" 대법원 앞에서 또 분신 소동..50대 체포
2025-01-24 11:21
'친딸 강제추행했는데..' 남편 돕겠다고 위증한 아내 적발
2025-01-24 11:20
"손 묶고 안대 씌워서"..마약 강제투약 주장 女아나 '검찰 송치'
2025-01-24 10:39
만취 상태로 벤츠 몰던 20대, 차량 2대 '쾅'..3명 다쳐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