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불법 제조된 술을 마시고 50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인도의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칼라쿠리치에서 메탄올을 섞어 만든 밀주(불법 제조된 술)를 마시고 50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재 관련 환자 100여 명이 입원해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지역 주민들은 봉지에 담긴 술을 사서 마신 뒤 현기증과 구토, 복통, 두통 등을 호소했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불법으로 술을 제조한 혐의 등으로 밀주업자 4명을 체포하고 메탄올이 섞인 밀주 200리터를 압수했습니다.
밀주 관련 사망 사고는 인도에서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술 판매와 구매가 금지된 곳이 많고 경제적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값싼 밀주를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9년에는 동북부 아삼주에서 밀주를 마신 노동자 100여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22년에는 북부 비하르주에서 밀주를 마신 주민 30여명이 숨졌고 같은 해 서부 구자라트주에서는 28명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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