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코펜하겐 광장에서 피습을 당했습니다.
덴마크 총리실은 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프레데릭센 총리가 금요일 저녁 코펜하겐의 쿨토르베트에서 한 남성에 의해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남성은 이후 체포됐다"면서 "총리가 이 사건에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공격한 남성의 신원과 동기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총리는 폭행 이후 걸어서 떠났고, 상해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고 현장에 있던 주민은 말했습니다.
코펜하겐 경찰은 X를 통해 이 사건으로 한 명을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유럽연합(EU) 회원국 27개국에서 이달 6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유럽의회 선거가 시작된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최근 유럽에서는 정치인에 대한 공격이 잇따랐습니다.
앞서 독일에서는 연방하원 의원이 유세장에서 폭행을 당했고, 지방의회 의원 후보가 흉기에 피습 당했습니다.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도 지난달 15일 한 남성이 쏜 총에 맞아 크게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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