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 등 주요 도시들이 급속한 지반침하로 가라앉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속도라면 앞으로 100년 안에 중국 영토의 약 4분의 1이 해수면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함께 포함됐습니다.
19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성리 타오 베이징대 교수 연구팀은 "중국 주요 도시들이 과도한 지하수 사용과 고층 빌딩 건설로 매년 10㎜ 이상 가라앉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지난 2015~2022년 인구 20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중국 내 도시 82곳의 지표면 변화를 위성 레이더로 측정해 수치화한 결과, 중국 인구 29%인 도시 지역의 절반가량이 연간 3㎜보다 빠른 속도로 가라앉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지역의 인구수는 약 2억 7,000만 명입니다.
매년 10㎜ 이상 속도로 가라앉고 있는 영토에는 6,700만 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팀은 이같은 추세라면, "향후 100년 이내에 중국 영토의 약 26%는 해수면보다 낮아질 것"이라며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주민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반침하의 주요 원인으로는 과도한 지하수 추출과 고층 건물 난립, 도시 교통시스템의 반복 하중과 진동 등을 꼽았습니다.
#중국 #지반침하 #지하수추출 #고층건물 #4분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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