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미국에서 판매된 대부분의 차량에 대해 리콜 조치를 내렸지만, '오토파일럿'의 안전 문제는 여전하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리콜 조치가 주행 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 문제를 모두 해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수정 방향에 대해서도 운전자들에 더 많은 경고를 주는 수준이 아니라, 오토파일럿 기능을 켤 수 있는 지역 자체를 제한하는 등 더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매슈 완슬리 뉴욕 카도조 법학대학원 교수는 교차 교통이 이뤄지는 도로에서는 오토파일럿을 사용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테슬라는 오토파일럿에 경고 기능을 추가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겠다며 200만 대 리콜을 발표했습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오토파일럿 관련 교통사고를 조사한 뒤 충분한 안전장치가 마련되지 않았다고 지적한 데 이은 조치입니다.
지난 2017년 미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사망사고 여러 건을 조사하고, 사용 조건으로 설계된 기본적인 상황 외에는 기능을 작동하지 못하게 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테슬라 #리콜 #오토파일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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