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순 때 이른 폭염이 한국은 물론 전 세계 곳곳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인도 북부에서는 최근 며칠째 일일 최고기온이 40∼45도에 이르는 이상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지난 3일 동안만 총 54명이 온열 관련 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북중미 지역도 해수 온난화 현상 '엘니뇨'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훨씬 높은 기온을 기록 중입니다.
텍사스에서 루이지애나, 플로리다에 이르는 미국 남부 전역에서는 김이 피어오를 정도의 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텍사스 휴스턴에서는 수은주가 46도까지 치솟았고, 브라운스빌과 코퍼스크리스티의 경우 49도를 찍었습니다.
앞서 미국 해양대기청(NOAA) 산하 기후예측센터(CPC)는 지난 8일 엘니뇨 현상이 지난달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 엘니뇨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멕시코도 한낮 기온이 40도를 훌쩍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멕시코 보건부는 이번 폭염 기간 동안 최고기온이 45도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난 3월 19일부터 지난주까지 열사병과 열경련 등 환자가 487명 발생했고, 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멕시코 역사상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곳은 미국 접경 소노라주의 산루이스 리오 콜로라도에서 1966년 7월 6일 58.8도를 찍었습니다.
기상학자들은 올해가 역대 가장 더웠던 해인 지난 2016년보다 뜨거운 한 해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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