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 대륙이 극단적인 이상 기후로 신음을 앓고 있습니다.
남미 대륙 북부 지방에는 최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대규모 물난리가 난 반면, 남부 지방은 7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남아메리카 북서부 에콰도르에서는 지난 주말인 3~4일 사이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12시간 동안 집중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기록적인 폭우에 지역을 관통하는 6개 강이 동시에 범람했고 주택가와 건물, 도로 등이 홍수에 휩쓸렸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이재민만 1만 4천여 명을 넘어선 상황이며 부상자도 6명 발생했습니다.
에콰도르 기상당국은 주말 하루 사이 내린 비의 양이 이 지역의 한 달 평균 강우량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반대로 남미 남부 지역은 수도꼭지에 소금물이 나올 정도로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루과이에서는 70년 만의 가뭄이라는 평가 속에 저수율 부족으로 염분이 높은 물을 담수와 섞어 수돗물로 공급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수일 내로 비가 오지 않을 경우 2~3주 안에 수도 몬테비데오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 물 공급이 중단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가뭄에 미리 대처하지 못한 정부의 무능력을 비판하는 시위까지 이어지면서 가뭄으로 인한 사회 혼란이 더욱 격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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