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건물 2채가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30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 관영 RIA 통신을 인용해 모스크바 프롭소유즈 가의 주거용 건물이 드론 공격을 받아 파손됐으며 1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신모스크바 아틀라소프 구역의 24층 건물도 드론 공격을 받아 건물 정면과 유리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격 직후 건물 안에 있던 주민들은 모두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일부 건물이 약간의 손상을 입었으나, 지금까지 심각한 부상자는 없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앞선 28일~29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100대가 넘는 드론과 순항미사일을 쏟아부으며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공격받은 지 하루 만에 러시아에도 드론 공격이 이뤄진 겁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정례 연설에서 "탄약 보급과 새로운 여단 훈련, 우크라이나군 전술 등과 대반격을 가할 시기에 대해서도 보고가 이뤄졌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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