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길거리 등 공공장소에서 여성에게 성희롱성 추파를 던지는 등 여성 모욕 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9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내무부는 공공장소에서 벌어지는 성희롱성 발언 등을 강력히 처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의원입법 법안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내무부는 법안이 통과될 경우 공공장소에서 성희롱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수위가 기존의 징역 6개월에서 2년으로 늘어난다고 말했습니다.
법안은 길거리에서 음담패설을 건네거나 추파를 던지는 행위인 '캣 콜링'(cat-calling)을 하거나 뒤를 따라가는 행위, 외설적이나 공격적인 말이나 행동, 진로방해 등을 특정범죄 처벌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해당 법안을 발의한 그레그 클라크 보수당 의원은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거리에서 여성을 모욕하는 것이 아예 용납되지 않는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영국 의회에는 여당인 보수당이 의석 다수를 차지하고 있기에 이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습니다.
프랑스,벨기에,포르투갈 같은 몇몇 유럽 국가는 이미 공공장소에서의 캣 콜링 등 성희롱을 범죄로 규정하고 징역형 등을 적용하며 강력하게 처벌하고 있습니다.
랭킹뉴스
2024-11-25 09:11
군부대 교회 女화장실에 카메라 3대 몰래 설치한 군종 목사
2024-11-25 08:45
방사선 피폭 치료 6개월..노동부, 삼성전자 중대재해처벌법 조사
2024-11-25 08:03
태국인 불법체류자 47명 적발..강제퇴거 조치
2024-11-25 06:50
"2주 만에 또 불"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인근 주민들 '화들짝'
2024-11-25 06:13
"이재명 운명의 날" 위증교사 의혹 오늘 선고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