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칠레의 수도인 산티아고 도심에 '서울의 거리'가 만들어졌습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주칠레대사관은 11일(현지시간) 수도인 산티아고의 레콜레타 구 상업지구 중 한 곳인 파트로나토(Patronato)에서 서울의 거리 공식 선포식을 했습니다.
한국·칠레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조성된 <서울의 거리>는 한국인 운영 점포 300여 곳이 들어선 지역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명품 거리를 만들어보자는 우리 동포들의 뜻을 황경태 주칠레 대사가 해당지구 구청장에 전달하면서 지난 8월 거리명칭 변경조례까지 만들어져 <서울의 거리>가 조성되었다고 대사관측은 밝혔습니다.
황 대사는 칠레 한인 이민 52년 역사의 숙원사업을 이뤘다며 한류 확산과 한인 동포 사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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