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미국 내 중국인 유학생 수가 대폭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29일 중국 사회과학문헌출판사가 퍼낸 중국유학발전보고서에 따르면, 2020~2021학년도 미국 내 중국인 유학생 수는 전년보다 14.6% 감소했습니다.
미국 내 중국인 유학생 수 감소는 10년 만에 처음이며, 양국관계 악화가 유학생 감소 원인으로 꼽힙니다.
미국과 중국은 무역전쟁에 이어 코로나19 책임론, 대만 문제 등으로 끊이지 않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학생들에 대한 비자 발급 조건이 까다로워졌고, 지적 재산권 유출을 우려하는 미국이 중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감시와 조사를 강화하자 유학생 수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유학 생활에 제약이 생긴 중국 유학생들은 미국 대신 중국인 유학생에게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유럽과 문화적으로 비슷한 아시아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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