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원숭이두창,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아냐..명백히 위협적"

    작성 : 2022-06-26 09:21:42 수정 : 2022-07-10 16:28:23
    두창

    전세계적으로 원숭이두창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가(WHO)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까진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현시점에서 이 사건은 WHO가 발령하는 최고 수준 경보인 PHEIC에 해당한다고 여겨지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PHEIC는 WHO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질병과 관련해 발령하는 최고 수준의 경보 단계로, 현재는 코로나19에만 적용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긴급위원회 회의를 소집했다는 것 자체가 원숭이두창의 국제적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을 반영한다"면서 "원숭이두창은 명백히 진화 중인 보건 위협"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원숭이두창은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일부 국가의 풍토병으로 알려진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지난 5월 이후 미국, 유럽 등에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WHO에 따르면 최근 6주 사이 원숭이두창이 풍토병이 아닌 지역에서 확인된 감염 사례는 48개국 3,200여 건에 이릅니다.

    최근 한국에서도 독일에서 입국한 내국인이 원숭이두창 확진자로 판정되며, 첫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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