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로 풀어보는 광주, 어때요?" MZ세대가 만드는 '추억의 충장축제'

    작성 : 2024-09-11 09:08:52
    '청년기획단 찐이 2기' 3개팀 열띤 토론
    '골든벨을 울려라', '사투리 학력고사' 등
    '추억·흥미' 가득한 6개 프로그램 준비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충장로·금남로 일원
    ▲'찐이학교 2학년 1반' 팀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출제하고 있는 모습 [청년기획단 찐이 2기]

    다음 달 2일부터 6일까지 광주 동구 금남로와 충장로에서 펼쳐지는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MZ세대들의 빛나는 아이디어를 활용한 새로운 접근법을 시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청년기획단 찐이 2기' 시민기획 프로그램이 그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년기획단 찐이 2기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구상하고 기획하여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코너입니다.

    찐이 2기는 '찐이 학교 2학년 1반', '찐이 문구_소원나무', '찐이를 이겨라' 등 모두 3개 팀 18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 재미와 흥미 곁들여야
    이 중 '골든벨을 울려라'를 맡고 있는 찐이 학교 2학년 1반은 주1회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광주, 충장축제 등 추억과 관련된 퀴즈체험 프로그램을 짜고 있습니다.

    그동안 몇 번의 기획회의를 거쳐 프로그램을 구성했고 이제는 퀴즈 문제 출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중입니다.

    최대 300~400개의 예비 문항 중에서 적합한 것을 골라 최종 골든벨 문제로 채택할 예정입니니다.

    현재 출제된 문항수는 대략 70~80개.

    출제 문항수를 빠른 시간 안에 늘려가면서 각자 출제한 문제를 다 같이 검토해야 합니다.

    단순히 출제에만 포커스를 맞추는 게 아니라 문제 제시와 풀이 방식에 재미와 흥미를 곁들이는 과정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 광주와 관련된 퀴즈체험 프로그램
    양미영 팀장은 "출제 문제와 관련된 정보와 자료를 제시함으로써 광주에 대해 공부하게 하는 퀴즈로 유도하고 있다"며 "퀴즈를 풀면서 광주의 속살을 알게 되고 그만큼 광주에 대한 애정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MZ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광주에 대한 공부를 단기간에 끝마칠 수 없기 때문에 수시로 어른들의 조언을 들을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찐이 학교 2학년 1반의 또 다른 프로그램은 '2024 사투리 학력고사'입니다.

    전라도 사투리 문제를 출제하여 맞히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축제 참여자들에게 가장 흥미있는 코너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사투리 학력고사 흥미만점 기대
    청년기획단의 나머지 프로그램은 찐이 문구_소원나무팀의 '옛날 과자 빙고'와 '추억의 소원나무' 그리고 '찐이를 이겨라'팀의 '충장 체력짱!', '레트로 게임' 등이 준비 중입니다.

    이처럼 청년 기획자들이 기획하고 만들어낸 프로그램이 충장축제 참가자들에게 어떤 '추억 만들기'로 다가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큽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