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전국 곳곳에서 쏟아진 물폭탄으로 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 여주시에서는 70대 남성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지고 부산에선 60대 여성이 실종됐습니다.
호우특보가 내려진 광주에 또다시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어린이집 천장이 무너지고,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경기 이천에서도 시간당 64.5㎜의 폭우가 쏟아지고, 강원 원주에서 61㎜에 달하는 강한 비가 쏟아지는 등 곳곳에서 '기습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나무 쓰러짐, 주택·도로 침수, 하천 범람 우려 등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서울에선 오후 6시 기준 27개 하천 출입이 전부 통제됐으며 28곳의 빗물펌프장이 가동됐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면서 오후 한때 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가 15분 만에 재개되기도 했습니다.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한 빌라에서는 지하 1층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10t가량의 빗물을 빼냈고 수도권 장수 나들목 인근에선 차량들이 불어나는 물을 피해 '거북이 운행'을 하기도 했습니다.
중구 대신동 청라언덕역 인근 편도 5차선 도로인 달구벌대로에 가로수가 쓰러져 차량 통행이 한때 제한됐고 대구제3일반산업단지에서는 담벼락 300m 정도가 무너져 차량 29대를 덮쳤습니다.
광주에서는 북구 아파트단지 어린이집 보육실 천장이 무너지는 등 100여 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고 광주 북구 월출동에서는 266가구의 전기공급이 2시간 동안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12일까지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호남·경북북부내륙에 50~120㎜, 경북에 20~80㎜, 강원동해안·경남·제주·울릉도·독도·서해5도에 5~60㎜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충청남부와 전북에는 최대 20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중부지역 등에 내일(12) 오전까지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7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관련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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