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4월 1일 개막했습니다. 정원도시 순천은 10년 전 정원박람회를 개최한 이후 우리나라 대표 생태 도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순천시는 두 번째 박람회를 통해 세계적인 생태·정원 도시로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KBC의 <'우ㆍ정ㆍ초' 우리가 사는 정원에 초대합니다> 코너는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연재됩니다.
오늘은 드넓은 순천만국가정원 중 서쪽 정원(서원)을 소개할까 합니다.
서원은 어린이동물원과 순천만탐험관, 순천만WWT 습지, 수목원, 한국정원이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특히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이 다양하게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입니다.
각종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어린이 동물원과 순천만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순천만탐험관!
가장 큰 매력은 동물들과 눈을 맞추고 교감할 수 있다는 건데요.
순천만 습지센터 앞 물새놀이터에 붉은 플라밍고(홍학)가 노닐고 있습니다.
긴 다리와 긴 부리로 물 속을 휘휘 저으며 먹잇감을 사냥하는 플라밍고의 모습은 무용수가 춤을 추는 것처럼 우아합니다.
이국적인 풍경에 방문객들은 발길을 멈추고 너도나도 휴대폰을 들고 사진을 찍어 봅니다.
물새놀이터에선 홍학 말고도 크고 작은 다양한 물새들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어요.
아이들 뿐 아니라 방문객 모두를 위한 자연 학습공간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만들어졌죠.
이제 어린이 동물원으로 입장해 볼까요?
가장 먼저 미소가 귀여운 알파카가 반겨줍니다.
안데스 산맥 고산지대에 사는 알파카가 따뜻한 순천에 와 있네요.
여름 더위를 방지하기 위해 풍성한 털을 밀어버린 날씬한 몸매로 어린이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이곳 어린이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은 모두 60여 종, 1,500마리에 달합니다.
친환경적인 환경에서 직접 먹이를 주면서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
함께 사진을 찍는 프로그램, 생태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 오신다면 '동물 교구 만들기'라고 해서 목걸이나 액자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알록달록 무지갯빛 앵무새가 노니는 온실정원으로 가 볼까요.
흔히 볼 수 없는 새들과 눈을 맞춰볼 수 있는 곳입니다.
준비된 먹이를 들고 기다리면 앵무새가 날아옵니다.
앵무새 입에 하나둘 먹이를 넣어주다 보면 어느새 어색함은 사라지고 호기심과 즐거움이 찾아오죠.
작고 귀여운 외모만큼이나 아이들에게 인기 많은 다람쥐 원숭이도, 시원한 물속에서 재롱을 피우는 물범도 있습니다.
이밖에도 공작과 사막여우 등 다양한 동물들이 순천만정원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멀리까지 안 가도 순천에서 공작이나 원숭이나 돌고래 같은 친구들을 같이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이 너무 신기해하고, 사막여우도 좋아하고, 미어캣도 좋아하는 것 같았어요."
이번엔 순천만습지센터에 마련된 순천만탐험관으로 가 볼까요?
미디어 아트와 갤러리로 순천만을 지키며 아름다움과 보존을 위한 노력을 전하는 곳인데요.
다양한 종류의 어류와 파충류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한국의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교란종들이 있어 생물들의 서식지를 보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서쪽 정원의 중심을 채우는 WWT 습지는 자연 습지의 빼어난 경관을 자랑합니다.
다양한 수생식물과 야생조류가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공간이죠.
자연 그대로 보존된 공간에서 동식물과 교감하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는 소중한 시간.
이런 이유에서 정원은 비로소 우리에게 큰 의미를 갖습니다.
순천만국가정원 서원..어린이 즐길거리 많아 '눈길'
어린이 동물원, 순천만 탐험관 등 가족단위 방문객에 '인기 만점'
플라밍고와 알파카, 앵무새 등 희귀동물과 각종 식물 만나보며 자연의 소중함 깨달아
어린이 동물원, 순천만 탐험관 등 가족단위 방문객에 '인기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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