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과 일본에 큰 피해를 입힌 태풍 마와르에 이어 제3호 태풍 '구촐'이 발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6일) 새벽 3시쯤 팔라우 북쪽 약 570㎞ 부근 해상에서 제5호 열대저압부가 생성됐습니다.
이 열대저압부는 북상하면서 서서히 세력을 키워, 7일 오전 9시쯤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340㎞ 부근 해상에서 제3호 태풍 '구촐'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날 '구촐'은 중심기압 998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초속 19m의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어 11일 오전 9시쯤 중심기압을 975hPa까지 낮추면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68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아직 태풍의 이동 경로가 유동적으로, 발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태풍의 이름 '구촐(Guchol)'은 미크로네시아 연방에서 제출했으며, 야프어로 '강황(울금)'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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