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엷은 미소의 십신사지 석불◇
입가에 엷은 미소를 띤 고려시대의 석조 불상 '십신사지 석불'입니다. 대좌와 신체, 머리가 모두 하나의 돌로 만들어진 기둥과 같은 형태의 불상입니다. 머리 정상부에 깊이 30㎝가량의 구멍이 있는 것으로 보아 원래는 '보개'를 착용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보개는 불상의 머리 위를 덮는 구슬로 장식된 가리개를 말합니다. 타원형의 얼굴엔 코가 길게 표현돼 있습니다. 선각으로 얇게 표현된 눈썹과 눈, 입가엔 엷은 미소가 드리워져 고려시대 지방 석불 양식을 잘 보여줍니다. 십신사지 석비와 함께 옛 광주농업고등학교 자리에 있었던 십신사지 석불은 지난 1990년 현재 위치인 광주시립민속박물관으로 옮겨왔습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4-07-05 11:19
"토마토 주스가 돼 버린.." 시청역 추모공간 조롱글 20대男 자수
2024-07-05 10:43
동료 살해하고 신고 못하게 아내까지 납치한 40대 영장
2024-07-05 10:29
이재명 전 대표 습격범, '징역 15년' 선고
2024-07-05 09:22
"월급 올려줄게" 40살 어린 알바생 유사강간한 60대 편의점주
2024-07-05 09:20
"18살 미만 소녀 30%가 기혼..주요 사망원인은 '임신합병증'"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