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Arts Council Korea, 위원장 정병국)는 2024년 베니스비엔날레 제60회 국제미술전 한국관 전시를 총괄할 예술감독으로 야콥 파브리시우스 덴마크 아트 허브 코펜하겐 관장과 이설희 덴마크 쿤스트할 오르후스 큐레이터를 선정하였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는 1995년 한국관을 개관한 이래 국제미술전에서 공동예술감독으로 전시를 준비하는 첫 사례가 될 예정입니다.
이번 한국관 예술감독 공개모집은 예년에 비해 약 6개월 앞당겨서 지난해 12월 2일부터 12월 30일까지 예술감독 지원신청서를 접수하여 1차 심사는 지원신청서에 대한 서류심사로 진행되어 2차 심사에서는 총 3개 팀의 전시계획안에 대한 발표와 인터뷰 심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선정위원들은 야콥 파브리시우스 관장과 이설희 큐레이터가 제안한 '한국 향기 여행(Korean scent journey)을 통해 한국의 국가적 초상을 그려낸다'라는 전시계획안 '오도라마 시티(ODORAMA CITIES)'에 대하여 높은 평가를 하였습니다.
파브리시우스 관장과 이설희 큐레이터는 내년 베니스비엔날레에서 '오도라마 시티(ODORAMA CITIES)'라는 주제를 가지고 한국관 건물 전체를 '한국 향기 여행(Korean scent journey)'을 컨셉으로 한 구정아 작가의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베니스비엔날레는 '미술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며, 미술전과 건축전이 격년으로 열리는 국제행사입니다.
베니스비엔날레 재단(이사장 로베르토 치쿠토)은 지난해 12월 15일, 상파울루 미술관 MASP(Museu de Arte de Sao Paulo Assis Chateaubriand)의 예술감독인 아드리아노 페드로사(Adriano Pedrosa)를 총감독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제60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은 2024년 4월 20일부터 11월 24일까지 약 7개월간 이탈리아 베니스시 카스텔로 공원 및 아르세날레 일대에서 개최됩니다.
예술위 관계자는 "이번 한국관 예술감독을 선정하는 과정은 그 어느 해보다 신중을 기하였다"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성공적인 전시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야콥 파브리시우스·이설희..첫 공동예술감독 참여
국제미술전, 내년 4월 20일부터 11월 24일까지 열려
국제미술전, 내년 4월 20일부터 11월 24일까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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