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기억을 그리워하며 그 시절로 돌아가려는 흐름을 '레트로'라고 하는데요.
1970~80년대 소품이 가득해 레트로 분위기 물씬 나는 이곳은 양림동 펭귄마을입니다.
펭귄마을은 마을 주민들이 직접 화재로 타 방치됐던 빈집을 치우고 버려진 물건을 가져와 꾸미면서 '레트로 공간', '사진 맛집'으로 재탄생했는데요.
낡은 소품들로 가득한 이곳에 가면 절로 "아! 그땐 그랬지~"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펭귄마을처럼 '그때 그 시절'이 떠오르는 광주 레트로 공간들로 시간 여행 떠나보시죠.
- '영화의 역사'가 흐르는 광주
옛날 극장 거리를 재현한 이곳은 광주극장 근처 '영화가 흐르는 골목'입니다.
광주극장은 한국에서는 2번째로 오래된 극장이자, 광주에서 가장 오래된 극장인데요.
이 일대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레트로한 감성 가득한 곳으로 재탄생했습니다.
골목 입구에는 1960년대~90년대에나 볼 듯한 안내 표지판들이 있고, 골목 안쪽에는 영화 포스터를 레트로 감성으로 꾸민 아카이빙 월, 광주의 극장 문화사 월 등이 있습니다.
추억 속 옛날 벽화나 극장 입장권 등이 구석구석에 놓인 이 골목을 걷다보면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레트로한 분위기 가득한 골목에서 사진도 찍고, 광주 최고(最古) 극장에서 영화 한 편 관람하시면 어떨까요?
- 조선시대부터 독립 후까지 광주의 모습을 다 담았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에도 레트로한 감성 가득한 전시실이 있는데요.
박물관이라고 해서 지루할 것 같은 느낌이지만, '광주근대역사실'에 들어가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광주근대역사실은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 광복 후의 역사가 나뉘어 구성됐습니다.
특히 '그때 그 시절' 광주 우편국, 광주역, 광주극장, 흥학관을 재현해놓은 공간들이 역사를 공부하기에도, 사진을 찍기에도 제격인데요.
지금의 모습과 완전히 다른 광주의 모습을 볼 수 있으니 이번 주말에는 광주역사민속박물관에 방문해보세요.
입장료는 무료이고, 월요일은 휴무, 화요일부터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하나둘셋, 찰칵! 벽화 앞에서 인생 사진
금방이라도 벽에서 만화 캐릭터가 튀어나올 것 같은 이곳은 송정동 꼬브랑 동화마을입니다.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평범한 마을 골목이 2000년대 초반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감성 골목으로 바뀌었는데요.
이 마을 곳곳에는 어린왕자, 알라딘, 인어공주 등 모두가 잘 아는 동화 속 장면들이 벽에 그려져 있습니다.
어렸을 때 읽었던 동화책을 하나씩 떠올리며 걷다 보면 금세 시간이 지나버릴 정도인데요.
날씨만 좋다면 어느 그림 앞에서 찍든지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1913 송정역 시장에서 도보로 5분이면 갈 수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인생 사진' 건지러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문화도시답게 '레트로'의 모습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 광주에서 시간 여행을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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