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오늘(5일)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한반도에 가장 근접하며 강풍과 폭우 피해가 우려됩니다.
'힌남노'는 오늘 오후 5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240km 해상에서 시속 28km로 북진하고 있으며 최대 풍속 초속 49m로 강도는 '매우 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와 전남권, 남해상, 제주도해상, 서해남부해상에 태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 밤 전국으로 태풍특보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태풍은 오늘 밤 9시부터 내일 새벽 3시 사이 제주도에 가장 근접하겠고 내일 오전 7시쯤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과 내일 제주도와 전남남해안, 경남권해안, 울릉도 독도에는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40~60m 내외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전국적으로 100~250mm의 강수량을 기록하겠으며 제주 산지 등 많은 곳은 600mm 이상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주·전남 지역에는 오후 6시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 △완도 보길도 117.5mm △진도 서거차도 111.5mm △해남 71.0mm △진도 64.7mm △강진 54.7m의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밤 자정부터 비가 본격적으로 쏟아지면서 남해안에 시간당 50~100mm, 광주와 전남 내륙에는 시간당 50mm 내외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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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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