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 모닝730 월드리포트> 동물세례/눈사태

    작성 : 2017-01-25 05:01:25


    박재현 안녕하세요. 월드리포트 박재현입니다.

    갓 태어난 아기나
    새 신자를 축복해주기 위한 의식, 세례!

    그런데 이 세례를 받는 대상이
    꼭 사람만 있는 건 아니라는데요.
    어찌된 영문인지 그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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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G상단 - 동물을 위한 세례

    박재현 한 성당 앞에서 애완동물을 든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잠시 후 성당에서 신부님이 나와
    주인의 품에 안겨있는 강아지에게
    성수를 뿌리며 축복을 기원합니다!

    영문도 모른 채 성수를 맞는 강아지의
    얼굴에선 당황스러움이 역력한데요~
    반대로 주인의 얼굴엔 기쁨이 가득합니다.

    축복을 받는 동물도 가지각색입니다.
    새장을 통째로 들고 온 사람도 있구요
    거북이 등에다 예쁘게
    리본을 달아 온 사람도 있습니다.

    스페인에선 매년 1월만 되면
    이처럼 재미있는 진풍경을 연출합니다.

    바로 동물의 수호자로 알려진
    성 안토니오의 축일이기 때문입니다.

    스페인 전역의 카톨릭 신자들은
    매년 축일 행사가 열리는 날
    반려동물들을 예쁘게 꾸며
    성 안토니오 성당을 찾는데요.

    19세기부터
    하나의 축제로 자리 잡아온 이 행사는
    성 안토니오가 생전에 기르던
    새끼 돼지로부터
    위안을 얻게 된 사연이 전해지면서
    시작됐습니다.

    카톨릭 신자 주인들은
    매년 축도를 받아야, 반려 동물이
    더 오래 산다고 믿기 때문에 그만큼
    이 의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하네요.

    (인터뷰)

    동물을 가족처럼 아끼는 마음이
    여기까지 전달되는 듯 합니다~
    사랑하는 동물들과 오래오래
    행복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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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전환)

    ☞상단 - 여행 중 맞닥친 눈사태

    박재현 한 남자가 여행을 하는 본인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있습니다.

    뒤에 비치는 풍경이 정말 장관인데요.
    하지만 갑자기 심각해진 표정으로
    어딘갈 바라보는 이 남자!
    다급하게 카메라를 돌립니다.

    아니, 저건 뭔가요!!
    연기 같기도, 구름 같기도 한데요.

    수상한 물질의 정체는 바로 눈!
    눈사태를 눈앞에서 목격한 겁니다!

    눈 폭탄은 화산처럼 무섭게 불어나는데요.
    눈앞에서 이 장면을 찍은
    남자의 용기가 대단하네요!

    다행히도 이 눈사태는 금방
    잦아들었다고 합니다.
    하마터면 큰일을 당할 뻔한 남자!
    눈사태는 멎었지만
    화창했던 날씨는 금세
    눈발이 휘날리는 우중충한 날씨로 바뀌었네요.

    자연의 강력한 힘! 무시하면 안 되겠죠?
    다음엔 꼭 조심하세요!

    지금까지 월드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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