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다음 달 14일 열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 사이버렉카(악성 루머를 짜깁기·양산해 돈을 버는 사람) 피해자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국회 과방위는 오는 24일 전체회의에서 국정감사 증인과 참고인 출석 요구안을 의결할 예정인데, 참고인 명단에 쯔양과 쯔양의 법률대리인이 포함됐습니다.
쯔양의 법률대리인 김태연 변호사는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는 방향에 도움이 되고자 어렵게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3년 2월,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과 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는 쯔양에게 "네 사생활, 탈세 관련 의혹을 제보받았다. 돈을 주면 이를 공론화하지 않겠다"며 겁을 줘 5,5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 사건으로 구제역은 지난 5일 항소심에서 원심과 동일하게 징역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또, 주작감별사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았습니다.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쯔양을 참고인으로 신청해 그의 증언을 통해 사이버렉카 문제의 심각성을 환기하고, 유튜브 등 플랫폼이 취한 피해자 보호 조치와 수익·조회수를 위해 방조했는지 따져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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