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전남 강진군이 전국 최초로 시행한 '누구라도 반값 강진여행'이 군민들의 호응과 관광객들의 방문으로 성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각종 경제 지표와 함께 제2회 반값 여행 1번지 강진 포럼에서 전문가들의 발언과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문가로 참여한 전남연구원 이진의 경제학박사는 "강진 관광은 계절성 때문에 봄·가을에는 관광객이 많지만 여름과 겨울은 봄·가을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있다. 단순 반값 여행이 아닌 추가적인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계절성을 극복해야 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우려스러운 점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훨씬 크다며 '반값 여행은 강진'이라는 공식이 완벽하게 완성되기 위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토론자로 참여한 강진군의회 유경숙 운영위원장은 "반값 여행으로 많은 업종들이 혜택을 받고 있지만 숙박업, 소매업 부분에 다소 미미한 부분이 있고 이러한 부분은 내년도 사업에 더 다양하고 모든 업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습니다.
주제 발표에 나선 목포대 관광학과 심원섭 교수는 "반값 여행은 단순 관광이 아닌 지역 모든 산업 전반에 파급효과를 미칠 뿐만 아니라 관광객 즉 생활 인구 증가, 지역화폐 회전율 증가 등 비약적인 증가 영향을 미쳤다. 또한 반값 여행과 같은 개인 인센티브는 단체관광 인센티브보다 더 주민에게 수혜를 안겨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강진 반값 여행은 10개월이라는 단기간에 놀라운 성과를 보여줬고 반값 여행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산업파급효과, 한국은행)를 분석했을 때 반값 여행으로 강진을 방문한 관광객 소비금액은 37.6억 원, 돌려받은 정산금 사용액 12.4억 원이 미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150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60억 원, 취업유발효과 2,213명이라는 엄청난 결과를 증명해 준다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특정 시즌이 아닌 모든 시즌에 관광객이 몰리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발굴하고 정책을 좀 더 정교하게 모델링 및 보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면 현재보다 더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올해 처음 시도하는 새로운 정책과 도전에 불확실성도 공존했지만 군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바탕으로 강진군은 대한민국 최고 관광, 경제, 인구정책 1번지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수렴해 관광, 축제 그리고 모든 정책을 연결, 더 발전적인 신강진을 이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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