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다투고 집을 나간 뒤 소양강에 뛰어든 남성이 경찰과 소방 당국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16일 강원 인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저녁 6시 26분쯤 "A씨가 다툼 뒤 뛰어나갔다"는 가족의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경찰은 위치정보시스템(GPS) 조회를 통해 A씨의 위치가 38대교라는 것을 파악했고, 비슷한 시각 "38대교 아래로 누가 떨어진 것 같다"는 신고도 접수했습니다.
남면파출소 직원들은 곧장 현장에 도착해 약 40m 아래 소양강에 떠 있는 A씨에게 구명환을 던졌습니다.
A씨가 구명환을 잡고 버티는 사이 119 구조대원들이 도착했고, 6시 53분쯤 A씨를 구조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다친 곳이 없음을 확인한 뒤 가족에게 인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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