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회, '핑크'를 마을 고유색으로
공원, 담장, 간판 등 채색 이미지 통일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공원, 담장, 간판 등 채색 이미지 통일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광주 광산구 비아동이 머지않아 '핑크 마을'로 불 전망입니다.
주민자치회에 따르면 낙후된 지역 이미지를 벗고 화사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핑크(pink)를 마을 고유색으로 지정하고, 통일감 있는 경관 조성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주민자치회는 주민총회에서 '우리 마을엔 핑크가 있어요'를 주민 의제로 채택한 데 이어, 지난 6월 8일 신안 퍼플섬 견학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광산구 상생공모에 신청, 2024 광산형 마을공동체 사업에 선정됐습니다.
핑크를 마을 고유색으로 채택한 것은 다른 지역이 선점하지 않은 색이고, 젊은 에너지를 발산하는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비아동은 근대 시기 비아장이 형성되면서 면 소재지로 자리잡았으나, 광주시 편입 이후 개발 사각지대로 남아 구도심 침체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번화가인 비아중앙로는 은행, 우체국, 병원, 마트 등 크고 작은 점포 100여 개가 몰려 있는 가운데 대부분 옛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근에 비아장과 비아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어 차량과 사람 통행이 빈번한 혼잡한 곳입니다.
주민들은 공원, 담장, 간판 등에 핑크를 색칠해 비아동 전체를 화사한 핑크 빛깔로 물들일 계획입니다.
박익성 비아동주민자치위 사무국장은 "이 사업을 통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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