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식품 제조공장에서 조리 중에 발생한 이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7일 낮 1시 50분쯤 인천시 중구 항동의 한 식품 제조공장에서 "사람들이 갑자기 쓰러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당시 조리 중이던 50~60대 노동자 9명이 호흡곤란과 어지럼증 등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가 2명을 병원으로 이송했고, 나머지 7명은 공장 관계자가 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들이 공장 2층에서 찜기를 이용해 조리하던 중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이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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