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광천동 일대는 신세계백화점 확장과 옛 전일방 부지 개발, 그리고 대규모 재개발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지금도 주말이면 교통난에 몸살을 앓고 있는데, 대형유통시설과 아파트가 들어서면 교통지옥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광주시가 내놓겠다던 교통대책은 하세월입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광천동 일대는 출퇴근 시간과 주말이면 극심한 교통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승연 / 택시기사
- "터미널 손님, 백화점 손님, 또 야외 나갈 손님, 그냥 주차장이 돼버려요."
▶ 인터뷰 : 신중기 / 택시기사
- "(광천) 1교 넘어가는 데가, 여기서 넘어가는 차가 제대로 소화를 못 시키니까 거기까지 밀려 있고, 전체적으로 이 (신세계) 사거리 쪽이 다 밀려요."
교통난은 앞으로 더 심각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복합쇼핑몰과 업무시설 등이 들어서는 옛 전일방 부지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고, 신세계백화점도 2배 이상 확장을 예고했습니다.
또 5천 세대 규모의 재개발 등으로 정주인구도 더 늘어날 예정입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3월 대중교통 중심의 광천권역 교통대책을 총선 이후 내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싱크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지난 3월)
- "교통대책을 종합적으로 조만간 발표할 시간이 있을 겁니다. 지금 거의 잘 만들어져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광주시의 교통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상무-광천선 지하철 신설뿐 아니라, 트램과 BRT 등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을 놓고 고심하고 있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재정 부담과 교통 소통 등을 두고 시청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다보니 권역별 대책은 고사하고 개별 사업장 단위의 차량 중심 대책만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보행 중심 15분 도시'라는 강 시장의 광천권역 구상과는 다소 거리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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