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1일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서울대병원강남센터 등 4곳 병원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응답자 948명 가운데 73.6%인 698명이 휴진을 중단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의 저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답했고, 휴진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은 20.3%(192명)였습니다.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는 투표 종료 직후 휴진 중단을 알리면서도 투쟁은 지속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비대위는 "휴진 중단은 환자의 피해를 그대로 둘 수 없어서이며, 무능한 불통 정부의 설익은 정책을 받아들여서가 아니다"라며 "저항을 계속할 것이며, 정부의 무책임한 결정으로 국민건강권 위협이 커진다면 다시 적극적인 행동을 결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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