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의과대학 증원·배정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하면서 각 대학들이 학칙 개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의대 증원 학칙 개정안을 한 차례 부결시킨 대학들도 이번 주 재심의를 통해 의대 증원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9일 각 대학 홈페이지에 따르면 2025학년도 입학정원이 증원된 32개 의대 가운데 단국대(천안), 대구가톨릭대, 동국대(경주), 동아대, 영남대, 원광대, 전남대, 조선대 등 15개 학교가 학칙 개정을 완료했습니다.
학칙 개정 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17개 학교중 아주대와 인하대는 학칙 개정 내부절차 과정을 모두 마무리했고, 최종 공포 절차만 남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대학을 뺀 15개 학교도 학칙 개정 작업을 위한 심의를 이어가, 대부분 대학이 조만간 학칙 개정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많은 대학들이 법원의 결정을 지켜본 후 개정 여부를 논의한다는 입장이었으나, 법원이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각하 하면서 더는 개정을 늦출 수 없는 입장입니다.
내년도 증원분을 50%로 정할 경우 내년 의대 총증원 규모는 1천489명, 증원분을 100%로 정할 경우 총증원 규모는 1천509명이 될 전망입니다.
한편, 법원 결정으로 복귀하는 전임의들이 늘어날 전망이나, 전체의 93%가 이탈한 전공의들의 복귀로 이어질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의대증원#학칙개정#전공의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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