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욕지도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에 대한 야간 수색에도 추가 구조자는 없었습니다.
10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최대 37km 반경까지 야간 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수색에는 경비함정 14척과 해군 함정 2척, 항공기 4대 등이 투입됐습니다.
해경은 전복된 선박을 욕지도 인근 해역으로 예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9일 아침 6시 반쯤 경남 통영 욕지도 남쪽 68km 해상에서 제주선적 20t급 어선 A호가 전복된 채 발견됐습니다.
A호는 옥돔 조업을 위해 지난 7일 오전 10시 35분쯤 제주도 제주시 한림항을 출발해 통영으로 향했습니다.
함께 선단을 이뤄 출발한 다른 어선이 A호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제주어선안전조업국에 신고했고, 아침 6시 40분쯤 뒤집힌 채 떠 있는 선박이 발견됐습니다.
A호에는 한국인 2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7명 등 총 9명이 탐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 중 한국인 선원 1명과 외국인 선원 3명이 구조됐고, 모두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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