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제주 마라도 해상서 갈치잡이 어선 전복
승선원 8명 구조했지만 1명 사망..선장 등 2명 실종
선체 수색 과정 해경 항공구조사 중상
승선원 8명 구조했지만 1명 사망..선장 등 2명 실종
선체 수색 과정 해경 항공구조사 중상
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해경의 야간 수색에도 아직 실종자 2명을 찾지 못했습니다.
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후 6시 이후 야간에도 해경 경비함정 5척과 관공선 1척, 항공기 1대 등을 투입해 전복 선박 주변과 해수 유동 예측 결과를 고려한 수색 구역에서 집중 수색을 벌였으나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해경은 당초 조명탄도 투하할 계획이었지만 눈이 내리고 구름도 낮게 깔리며 항공기 운항에 어려움이 있었고, 조명탄도 투하하지 못했다고 해경은 밝혔습니다.
해경은 사고 이틀째인 이날도 5천t급 경비함정을 비롯해 선박 10여 척과 항공기 6대(해경 3, 해군 2, 소방 1) 등을 동원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에는 현재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북동풍이 초속 12∼14m로 불고 물결이 2∼3m 높이로 일고 있습니다.
앞서 전날인 1일 오전 7시 20분쯤 제주 서귀포 마라도 서쪽 약 20㎞ 해상에서 갈치잡이 하던 서귀포 선적 근해 연승어선 A호(33t)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승선원 10명 중 한국인·베트남인 선원 8명이 구조됐으나 이 중 한국인 선원 1명이 숨졌습니다.
한국인 선장과 선원 등 2명은 실종됐습니다.
또 선체 수색 과정에서 해경 항공구조사가 파도에 휩쓸려 크게 다쳤습니다.
#제주 #마라도 #어선전복 #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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